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헤어 액세서리가 유행의 부메랑을 타고 다시 찾아왔다.
우리 여자들의 스타일링에 원 포인트가 될 헤어 장식.
두툼한 곱창 밴드와 비즈 장식의 헤어밴드,
화려한 헤어 클립과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리본 핀 등등.
꽤 오랫동안 서랍 속에 방치돼 있던 추억의 헤어 장식이 우리 여자들의 머리 꼭대기로 탈출했다.
이에 대해 모로칸오일 스타일리스트 카이 정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겨울이나 초봄에는 옷의 부피가 커지는 만큼 과한 볼륨의 헤어스타일은 어울리지 않아요.
대신 땋은 머리나 반 묶음, 포니테일로 연출하거나 리본이나 비즈 장식 머리핀과 다양한 소재의 밴드 같은 헤어 액세서리를 매치할 것을 권합니다.
” 헤어 액세서리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손쉬움’이다.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아도 문제없다.
머리에 살짝 얹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
4대 패션 수도의 패션 위크에서도 헤어 액세서리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여성 패션의 선지자인 미우치아 프라다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헤어 주얼리’를 권한다.
프라다 쇼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가
포니테일에 매치한 헤어클립은 쇼가 끝난 뒤 패션 피플 사이에서 새로운 가방보다 더 자주 언급됐다.
또 펜디 쇼 직전에 칼 라거펠트가 헤어 스타일리스트 샘 맥나이트에게 건넨 지령도 헤어 액세서리.
“어느 날 칼이 제게 네모난 박스를 건넸는데,
그 안엔 멋지게 주름진 가죽 소재 헤어밴드가 한가득이었어요.”
구찌 열풍을 일으킨 알레산드로 미켈레 역시 헤어밴드에 꽂히긴 마찬가지.
아침저녁으로 세수 할 때 쓰는 세안 밴드와 동일한 곱창 밴드는
꽃샘추위로부터 방한 기능까지 겸한다. 만약 새봄을 앞둔 채 치렁치렁한 긴 머리가 지겨워졌다면?
데릭 램에게 힌트를 얻어보시길. 낮게 묶은 얌전한 포니테일에 가죽 비녀를 꽂아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헤어 액세서리를 사랑해요. 그 자체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데다 스타일 연출에 어려움이 생길 때 이만한 선택이 없으니까요.”
이쯤 되면 헤어 스타일리스트 제임스 페시스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나?
문장으로 전하는 헤어 액세서리 매력은 여기까지!
CHANEL & PROENZA SCHOULER모발에 굵게 웨이브를 만들고 앞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려 뒤쪽으로 넘긴다.
그런 다음 앞머리 라인을 밴드로 고정하면 끝.
DEREK LAM
스타일링 전 모발에 적당량의 에센스를 바른 뒤
앞머리와 옆머리를 목덜미 위쪽으로 모은다.
이때 모발은 목선쯤에 낮게 모아야 하고,
옆머리는 귀 위로 올라가게 한다.
모은 모발을 머리끈으로 묶고
끈을 가릴 수 있도록 위에 가죽 비녀를 꽂는다
SUNO
앞 라인 모발에 젤을 사용해 모발을 뒤로 넘긴 다음
목선 위에서 하나로 묶는다.
고무줄로
고정한 모발 아랫부분을 반으로 접듯 올린 뒤 헤어핀으로 고정한다.
ROCHAS
드라이어 바람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차분하게 정돈하고
스프레이로 모발 안부터 바깥까지
전체적으로 잔머리가 들뜨지 않도록 누른다.
그런 다음 튀어나온 뒤통수 아래쪽에
일자 핀을 누르듯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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